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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대선 앞둔 경계감에 약세 마감…삼전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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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발동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09포인트(0.47%) 내린 2576.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2860억원 순매도하며 물량을 정리했다. 외국인은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이날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388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POSCO홀딩스, 신한지주 등이 내린 반면 KB금융, 네이버(NAVER) 등은 올랐다.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이날 15%대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7%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미 반도체 업체 퀄컴과 영국의 ARM 실적 발표를 앞두고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2.27포인트(0.3%) 내린 751.8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99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2억원, 434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리가켐바이오, 엔켐 등이 내린 반면 에코프로, 휴젤,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HPSP, 리노공업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이치이엠파마는 공모가 대비 28.7%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오른 1377.7원을 기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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