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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3분기 매출·영업익 감소…음반 판매 '주춤'·공연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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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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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테인먼트(041510)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음반 판매량 및 주요 계열사 매출 감소가 전체 매출에 영향을 줬으며, SM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 방송 프로그램 제작 비용으로 영업이익도 줄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422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73.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줄었다.

    전년 높은 신보 음반 판매 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음반·음원 매출이 감소했다. 신보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871만장에서 올해 361만장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별도기준 음반/음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한 72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공연이 확대되면서 콘서트 매출이 크게 뛰었다. 에스파 25회, NCT 드림 13회, 라이즈 팬콘 23회, 슈퍼주니어 11회 등 활발한 공연 개최로 콘서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해 382억을 기록했다. 콘서트 연계 MD(기획상품) 확대로 MD 매출은 31.1% 증가한 379억원이었다.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 라인업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내년 1분기 에스파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여자 신인 그룹이 데뷔한다. SM 3.0의 IP확장 로드맵에 기반해 라이즈, 엔시티 위시를 비롯, 글로벌 IP 확장 프로젝트인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어갈 새 IP를 선보이는 것으로, 내년 1분기 싱글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에스파는 콘서트에서 선보인 멤버별 솔로곡 싱글 공개에 이어 지난 10월 21일 발매한 미니 앨범 '위플래시(Whiplash)'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슈퍼노바(Supernova)'를 필두로 한 릴레이 히트로 독보적인 1위 행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11월에는 4일 발매된 샤이니 민호의 첫 정규 앨범은 물론 엔시티 드림의 정규 4집 앨범이 발매된다.

    또 동방신기 일본 정규 앨범 발매 및 일본 데뷔 20주년 콘서트 투어와 엔시티 위시의 일본 정규앨범, 엔시티 유타의 일본 미니 앨범도 선보이며, 레드벨벳 아이린의 첫 솔로 데뷔 앨범과 태연, 웨이션브이의 미니 앨범, 나이비스 싱글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SM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1분기에는 SM 아티스트들의 합동 공연인 SM타운 라이브 콘서트와 SM타운 앨범을 비롯한 다양한 3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엔시티 마크의 첫 번째 정규 앨범과 오랜만에 컴백하는 엑소 카이의 미니 앨범, 레드벨벳 슬기와 엔시티 위시, 엔시티 텐의 미니 앨범 등도 예고됐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SM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기존 아티스트팀들 뿐만 아니라 전년부터 지속된 신인 아티스트 데뷔를 통해 K팝 전세대에 걸친 아티스트 IP를 갖춰 나가고 있으며, 내년 신인 걸그룹 데뷔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한층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SM을 사랑해주신 많은 팬분들을 위해 공연, 앨범, MD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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