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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테크, LVMH가 인정한 '생성형AI 영상제작기업' 스카이웍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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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기업 디렉터스테크(Directors-Tech)가 Gen AI를 활용한 영상광고 제작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스카이웍스(SKAIWORKS)를 인수한다.

디렉터스테크는 지난달 스카이웍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지분은 100%며 잔금 납입을 포함한 최종 인수 절차는 다음 달 초 마무리된다.

스카이웍스는 3D로 제품을 모델링한 후 AI 자연어 프롬프트를 결합해 실제 촬영 없이도 다양한 광고 영상을 빠르게 제작한다. 전통적 영상 광고 제작은 촬영과 편집, 컴퓨터그래픽(CG) 작업 등을 거쳐야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품질의 영상도 얻을 수 있다. 디렉터스테크는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생성형 AI 영상 제작 원천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세계 최고 명품기업인 LVMH 그룹의 산하 럭셔리 브랜드들이 스카이웍스 기술을 활용해 영상 광고를 만들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스카이웍스는 앞서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테크 박람회 ‘VIVATECH’에서 ‘3D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해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1위)을 받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세계 89개국 1545개 AI 테크 기업이 참가했는데 대상을 수상해 LVMH 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스카이웍스의 ‘Gen AI 영상 제작 기술’은 단순 기술력뿐 아니라 이미 전 세계 유수 브랜드들의 영상 광고 제작에 사용되고 있어 상업적으로도 검증됐다. 80여개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LVMH 그룹 산하 불가리·지방시·휴볼트 같은 명품 브랜드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 영상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스와치 그룹, 쇼파드(CHOPARD) 등 500여개 글로벌 기업 또한 이 기술로 영상 광고를 생성 중이다.

국내에서는 LG전자 LG생활건강 현대카드 정관장 롯데칠성음료 NH투자증권 노티드 등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스카이웍스 기술로 영상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스카이웍스 관계자는 “AI 기술 기반의 영상 광고 제작을 넘어 고객사에게 크리에이티브 캠페인까지 제안할 수 있는 AI 기반 종합광고 솔루션을 제시, 기존의 전통 광고시장을 빠르게 대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렉터스테크는 스카이웍스 인수 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는 유럽·미국·중동·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생성형 AI 영상 광고 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 AI 에이전트 상용화를 통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광고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파리·상하이에 영업 거점을 마련했다”며 “스카이웍스 인수가 완료되면 생성형 AI 기술과 크리에이티브가 융합된 통합법인 ‘스카이 월드와이드(SKAI worldwide)’를 설립해 이 분야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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