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4~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증권사, 금융당국, 상장기업 등의 관계자 1000여명이 참여한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자본시장의 비전을 소개학소 참가자들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한국증시를 레벨업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케빈 스네이더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대표, 데니스 리 S&P DJI 거버넌스 글로벌 헤드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코리아밸류업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의 상장기념행사도 진행됐다. 5110억원 규모의 12개 ETF와 1개 ETN이 이날 상장됐다.
행사는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지는 세션, 밸류업 기업 등의 홍보부스 및 밸류업 기업 1대1 미팅,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4일에 진행되는 세션은 △밸류업 프로그램 △한국증시 제도개선 △STP 시장 발전방향 등 3개다.
밸류업 세션에서는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이 연사로 나서 밸류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증시 제도 개선 세션에서는 외국인의 시장 접근성 제고와 외환시장 구조 개선, 공매도 제도 개선 등이 논의된다. ETP세션에서는 글로벌 시장참가자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우리 증권상품시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둘째날인 5일에는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공시와 파생상품시장의 미래 등 두 개의 세션, 밸류업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거래소는 컨퍼런스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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