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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2.4%·국민의힘 29.4%…당정 지지율 동반 최저치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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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당정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2.4%, 부정 평가는 74.2%였다.

긍정 평가율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포인트(p)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이며, 2주 전 2.41%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또 이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8%p 올라 마찬가지로 종전 최고치(72.3%)를 깨뜨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7.0%p↓), 대전·세종·충청(3.4%p↓), 광주·전라(3.0%p↓), 서울(2.9%p↓), 70대 이상(6.1%p↓), 60대(3.8%p↓), 40대(2.7%p↓), 30대(2.1%p↓), 50대(1.7%p↓), 보수층(8.0%p↓) 등에서 두루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1.4%p↑), 20대(3.1%p↑) 등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보수층과 60대,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내려앉은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라며 "'텃밭 지지층' 또한 실망감을 애써 숨기지 않는 현 상황에서 어떤 민심 자극 전략을 내보일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9.4%, 더불어민주당 47.1%, 조국혁신당 7.0%, 개혁신당 4.5%, 진보당 2.0%, 기타 정당 1.8%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3%였다.

전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2%p 하락, 민주당은 3.9%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9월 29.9% 최저치를 기록한 뒤 5주 만에 이를 경신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각각 3.0%,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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