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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로 'A+' 받은 현대로템, 방산 기업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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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3년 동안 26% 이상 감축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1)은 7024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2020년 대비 26.3%(2509tCOeq) 줄었다. 현대로템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전년(A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A+(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방산체계 기업 중 A+ 등급을 받은 건 현대로템이 유일하다.

현대로템은 2040년까지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완전한 탄소중립 목표는 2050년까지다. 사업장에서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인 전력·도시가스(LNG) 노후 설비 및 저효율 설비를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시스템 냉난방기 온도 원격 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전력을 절감하는 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현대로템은 수소 사회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차량 구동에 필요한 전기를 생성하는 수소전기트램이 대표적이다. 공기 중의 산소가 수소연료전지 내 고밀도 필터를 통과해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대전시와 수소전기트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 기반을 다졌다. 앞으로 동차, 기관차, 고속전철 등 단계별로 수소를 접목한 철도 모빌리티를 개발해 미래 시장에 대응하고 관련 기술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2020년 경기 의왕연구소 내에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택소노미(Taxonomy)’에서 그린에너지로 분류된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ESG 경영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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