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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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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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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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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10월28일~11월1일) 마켓PRO에선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한 하이브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들썩이는 한국전력, 증권가 눈높이가 높아진 한국항공우주, 고령화 수혜주 알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외 AI 의료 종목과 바이오주의 투자전략, 트럼프 재선 가능성 속 2차전지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
    ?하이브, 악재 딛고 반등할까…CB 발행으로 보여준 자신감

    하이브가 40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한 가운데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단 평가를 받습니다. 기존보다 할증률을 높인 데다가 리픽싱(전환가격 조정) 조항이 빠지면서죠. 내년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활동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이번 CB 전환가액은 기준주가에 20% 할증을 적용하면서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회사 측의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021년 제3회차 CB를 발행할 당시 10% 할증이 적용됐습니다.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항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통상 CB 발행은 10% 정도의 할인율과 최초 전환가 대비 70% 수준의 리픽싱 옵션이 더해져 투자의 하방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채 해결까지 갈 길 먼데…요금인상으로 들썩이는 한전

    주식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국전력(한전)이 자주 언급됩니다. 한전 주가가 전기요금 인상에 발맞춰 들썩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증권가 예견대로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한전 주가의 향방을 가르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을 진단해봤습니다.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만으로는 한전의 누적 적자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상반기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약 203조원으로 하루 이자 비용으로 약 122억원을 치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자로 사용한 비용만 2조2840억원에 달합니다.

    ?방산 호황에 웃는 한국항공우주…목표가 줄상향

    방산기업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2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방산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죠. 해외 수주 기대에 실적 전망까지 밝아지면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유는 연일 호실적을 내고 있어서죠.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0.2% 급증한 1223억원입니다. 완제기(제작을 마친 비행기) 수출과 기체 부품 사업 등 전 부문이 호조를 보였죠. 최근 공개된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작년보다 16.7% 늘어난 763억원, 당기순이익은 28.3% 증가한 679억원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에 노안·백내장 환자 증가…빛 발하는 렌즈기업 알콘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1위 안과 의료기기 회사 알콘이 고령화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2030년이면 세계 인구의 6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길어지는 수명만큼 시력 교정, 백내장 수술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죠. 특히 백내장 수술 제품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알콘은 경제적 해자를 잘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다시 꿈틀거리는 AI 의료株…"성과 주목할 때"

    한때 증시 주도주로 떠올랐던 인공지능(AI) 의료주가 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AI 섹터에서 의료 관련주들의 수익화가 가장 빠를 것이란 전망에서죠. 증권가는 의료 AI 기업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매출액이 빠르게 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금리 인하와 함께 AI 의료주가 바이오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큰 신약보다는 당장 의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면서죠. 증권가에서 AI 의료 관련주의 성과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손익분기점 통과 등 의미 있는 성과 지표가 나오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내년에도 좋다"…불확실성 속에서 빛나는 바이오주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 속에서 바이오주가 빛나고 있습니다. 탄탄한 본업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으로 반사이익이 부각되고 있어서죠. 바이오 업종은 금리인하 국면에서 투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Fed)이 빅컷(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데 이어 최근 중국도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를 단행했죠. 통상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낮아져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장기간 투자금이 필요한 바이오 업종이 금리인하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죠. 미국이 중국 기업을 제재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생물보안법이 통과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2차전지株,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흔들…베팅해도 괜찮나 /31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등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자 2차전지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장 우려가 과도하단 의견도 나옵니다. 트럼프가 당선돼도 IRA 백지화는 불가할 것이란 이유에서죠. 증권가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도 IRA를 없애기는 어려워 2차전지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IRA를 폐지하는 절차가 까다로운 탓이죠. 트럼프가 당선돼 미국 상·하원을 장악해도 이미 공화당 하원 의원 18명과 의장이 IRA 폐지 반대 의사를 공식화한 상황에서 IRA를 전면 부정하는 반대입법은 불가능하단 분석이 나옵니다.

    ?"귀해진 실적 모멘텀"…주목할 만한 종목은?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의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실적 추정치 하향 추세가 내년 3월께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죠. 요즘과 비슷한 상황을 보였던 2017년에는 실적 모멘텀이 강한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코스피 편입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57조3791억원으로, 한달 전 대비 7.91% 하향됐습니다. 전망이 상향된 업종은 종이·목재, 운수장비, 유통업 등 세 개뿐이죠. 내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최근 한달동안 3.69% 하향됐습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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