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31일 고용창출 및 근무환경이 우수한 ‘고용친화기업’ 신규 4개사와 재인증 10개사를 선정해 ‘2024년 고용친화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고용친화 기업 선정은 지난 7월 요건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대해 8월에 노무·경영 외부 전문가들이 3개 분야의 세부 평가지표(고용성장성(최근 2년간 정규직 고용인원?증가율 등), 고용친화경영(정규직 비율, 고용유지율, 복지제도, 임금수준, 근속연수 등), 청년일자리창출(최근 2년간 청년채용율, 대졸신입연봉수준 등)에 따라 현장조사를 거쳐 이뤄졌다.
신규기업은 정규직 고용증가, 고용유지율, 임금·복지수준을 중심으로, 재인증기업은 일자리 창출 실적 및 비전, 복지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 신규선정 고용친화기업 4개사
신규 고용친화기업은 31개사가 신청해 8:1의 경쟁률을 뚫고 HD현대로보틱스㈜, ㈜카펙발레오, 미래첨단소재, 성림첨단산업 4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2023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3054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316명, 대졸 초임 평균연봉 4,031만 원이고, 사내 복지제도 평균 30종을 운영하고 있다.
◇ 재인증 고용친화기업 10개사
재인증 고용친화기업은 메가젠임플란트, 블루센, 대동, 디에이치테크, 크레텍웰딩, 크레텍책임, 파인메딕스, 퍼시픽엑스코리아, 풍국주정공업, 한국클래드텍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2023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2062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314명, 대졸 초임 평균연봉은 3949만 원이고, 사내 복지제도 평균 21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고용창출 및 근무환경 개선의 노력이 가장 뚜렷한 3개사(대동, 블루센, 메가젠임플란트)는 우수 재인증 기업으로 선정돼, 맞춤형 고용환경개선 지원 금액 상향 등 지원 혜택에 우대를 받을 예정이다.
우수 재인증 기업들의 2023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4229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667명, 대졸 초임 평균연봉은 5079만 원이며, 복지제도는 평균 22종에 이른다.
2016년부터 시작된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 사업은 고용창출 실적 및 근로자 복지제도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며, 현재까지 총 60개사가 선정됐다.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직원 복지제도 및 휴게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맞춤형 고용환경개선(기업당 1700만 원 내), 대중교통 광고, 고용친화기업 설명회 등 청년 인식개선 행사 참여, 고용친화기업의 날(재직자 사기 진작 행사), 각종 기업 지원사업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역의 대표 일자리라 할 수 있는 고용친화기업은 임금수준이 높고 근로자 복지제도가 우수한 기업들이다”며 “대구시는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들을 지속 발굴하여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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