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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로 女 손님 훔쳐봐"…트리플스타, 서울시 행사 강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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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으로 명성을 얻은 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33)가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서울시 행사 출연을 강행할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시 측은 30일 한경닷컴에 오늘 3일로 예정된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 특별 행사에 트리플스타의 출연과 관련해 "(사생활 논란 후) 출연 검토를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출연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트리플스타와 관련된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더불어 서울시 행사 참석과 관련해서도 민원이 빗발치고 있지만, 트리플스타는 서울시도 불참 의사를 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행사는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었던 안성재 셰프 주도 아래 트리플스타, 원투쓰리(본명 배경준) 등 프로그램에서 주목받은 셰프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오는 3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다.

지난 28일 행사에 참여할 시민 선착순 150명을 모집했고, 예약은 10초 만에 마감됐다. 선착순에 든 시민은 1인당 4만 원을 내고 한강뷰를 바라보며 4가지의 파인다이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스타와 관련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결혼식을 올렸지만 3개월 만에 이혼해 사실혼 관계였던 전 부인 A씨, 결혼을 앞두고 양다리 의혹이 불거진 전 여자친구 B씨와의 관계뿐 아니라 미국에서 요리 유학하던 시절, 미슐랭 레스토랑 취업을 위해 명품백 로비 등이 있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A씨는 트리플스타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트리드'에 1억5000만원을 투자한 투자자로도 알려졌다. 또한 트리플스타가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미슐랭 레스토랑 취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 활동도 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트리플스타와 헤어지고 1년 여 후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을 때 트리플스타가 위협적인 문자를 보냈다는 게 A씨 측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트리플스타가 A씨와 교제하는 기간 중 여자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며 당시 트리플스타가 A씨에게 보낸 편지와 반성문 일부도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앉아 있는 모습을 CCTV로 들여다봤다", "나는 쓰레기.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심지어 "나의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강요했다"는 내용도 있어 충격을 안겼다.

B씨는 트리플스타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자 문제에 대한 소문은 들었지만 제가 그중 1명이 될 줄 몰랐다"며 "알고 보니 다른 여자분과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레 결혼과 가게를 오픈한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리플스타 측은 A씨의 반성문의 공개한 매체에 "로비를 한다고 채용되는 곳이 아니다"며 "이메일을 넣어 '아틀리에 크렌'에선 익스턴십으로 일했고, '베누'에선 3개월간 무급 인턴으로 일해 정직원으로 채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성문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

또한 양다리 의혹에 대해서는 "1~2개월 만난 사이고 서로 생각이 달라 연락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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