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는 올해 겨울 에코 퍼, 비건 스웨이드 등 친환경 외투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브랜드 바쉬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에코 퍼 외투 물량을 작년보다 세 배 늘리고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는 에코 퍼는 부드러운 촉감과 결을 살린 소재가 특징이다. 친환경 소재이면서도 보온성은 보장되고 양모보다 가볍다. 특히 에코 퍼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밍크 제품과 디자인이 유사해졌다.
이에 따라 바쉬의 에코 퍼 외투 제품은 이달 들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건 스웨이드 제품 역시 인기다. LF의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는 비건 레더(가죽) 등을 활용한 스타일 제품을 작년보다 70% 이상 늘렸다. 앳코너와 던스트의 비건 스웨이드 재킷은 빠르게 물량이 소진된 후 일부 재입고된 상태다.
LF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는 '비건'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비건 스웨이드, 비건 퍼 소재는 가벼운 데다가 자연스러운 연출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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