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비의 고공행진으로 많은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 농축수산물 지수는 2.3% 상승했다. 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현상을 일컫는 ‘런치 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맥도날드는 직장인들의 외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메뉴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인기 맥런치 메뉴에 사이드를 더해 더욱 알차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맥런치 플러스 세트’ 4종을 출시했다. 기존 맥런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동안 맥도날드의 대표 인기 메뉴들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맥런치 플러스 세트는 맥런치 할인 혜택에 사이드 메뉴 할인까지 더했다. 버거와 음료, 감자튀김에 사이드 메뉴 한 가지를 추가했다.
맥런치 플러스 세트는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버거는 참깨 빵 위에 100% 순 소고기 패티 2장, 신선한 양배추 등 채소, 소스를 넣은 ‘빅맥’과 진한 불고기 소스의 패티가 2장 들어간 ‘더블 불고기 버거’ 중 선택 가능하다. 사이드 메뉴는 치킨 ‘맥너겟’ 4조각과 아이스크림 ‘바닐라 선데이 아이스크림’ 중에서 고르면 된다. 메뉴에 따라 최대 19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하루종일 할인된 가격으로 맥도날드의 대표 인기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해피 스낵’을 추천한다. 맥도날드가 이번 시즌 새롭게 공개한 해피 스낵은 1000원, 1500원, 2000원의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구성했다. △애플파이 △치즈버거 △감자튀김 △아이스 드립 커피 △코카콜라 제로 △골든 모짜렐라 치즈스틱 2조각 6개 메뉴가 포함돼 있다.
소시지가 또띠아 속에 통으로 들어간 ‘소시지 스낵랩’도 인기다. 소시지 스낵랩은 양배추와 소시지, 베이컨, 스모키 베이컨 소스가 어우러진 메뉴로 출시 4주 만에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맥런치 플러스 세트’와 ‘해피 스낵’은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로 만든 맥도날드의 인기 메뉴들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플랫폼과 메뉴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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