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는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발행(STO), 유통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해외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STO 유통 관련 추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서울옥션블루의 설명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싱가포르, 아부다비, 두바이 등의 현지 STO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STO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 허브일 뿐 아니라 이미 STO 법제화가 완료돼 다양한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는 STO 선진국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9년에 금융 규제 기관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을 통해 STO 발행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ADDX' 등 싱가포르 STO 거래 플랫폼을 통해 STO를 발행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STO 관련 제도적, 경제적 기반이 있고 실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해외의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STO 발행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 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국내 경쟁사 대비 다수의 현지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적극적인 추가 파트너십 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체 STO 발행 플랫폼 고도화로 투자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유통망을 기반으로 STO 사업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STO의 기초자산이 되는 미술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추가 해외 파트너사 확보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