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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내달 1.2만 가구 집들이, 6년 만에 최다…파크포레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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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서울에 1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선다. 입주 아파트가 강동구에 몰려 있고 전세 매물이 많지 않아 서울 전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이달보다 8% 늘어난 3만744가구다. 수도권에서 전체의 74%(2만2852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서울은 1만2784가구가 준공된다. 2018년 12월(1만3022가구) 후 최대 규모다. 강동구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이 11월 입주를 계획하며 물량이 크게 늘었다.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시그니처’(706가구)도 11월 준공 예정이다.

경기는 10개 단지, 6223가구가 입주한다. 용인 처인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1·3블록’(2413가구)과 이천 관고동 ‘이천자이더파크’(706가구), 대월면 ‘휴먼빌 에듀파크시티’(605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에서는 3개 단지 3845가구가 집들이한다. 부평구 부평4구역을 재개발한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1909가구)와 서구 석남동 ‘신검단중앙역 풍경채어바니티’(1425가구) 등이 10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다.

지방은 총 14개 단지가 준공 예정이다. 전남이 2283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강원(1426가구), 경북(1328가구), 대구(1080가구) 순이다. 전북과 광주는 각각 181가구, 165가구 수준이다.

주요 단지로는 순천시 조례동 ‘트리마제순천’ 1·2단지(2019가구)가 있다. 순천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아파트로 청약 당시 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원은 강릉시 교동에서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1305가구)가 집들이한다. 경북은 포항 북구 흥해읍 ‘포항펜타시티 대방엘리움퍼스티지1·2차’(132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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