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첫 단지로 들어서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에 분양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개관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모델하우스에 3일간 총 9000여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델하우스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섰고, 내부는 단지 입지와 상품을 살피려는 수요자들로 북적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양주시 남방동 52번지 일원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내 공동5(A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 ~ 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가 조성되며 3.3㎡당 평균분양가는 1490만원이다. 입주는 2028년 2월로 예정됐다.
양주시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양주역 주변은 양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입지"라며 "주변에 환승센터나 양주테크노밸리 등이 완성되면 주거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여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양주역 인근에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역세권 개발 부지 일대에 조성되는 경기북부 단일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양주시는 양주테크노벨리가 완공되면 1조86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3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상품도 호평받았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전용 59㎡는 전용 84㎡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주방과 거실이 넓게 설계돼 마음에 든다"며 "전 가구에 세대창고가 제공되고, 커뮤니티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것도 좋아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금융 혜택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통상 계약금은 분양가의 10~20%의 선에서 정해지는데,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계약금을 5%로 책정했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해 입주 시점까지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분양 관계자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새로 개발되는 지구 내 첫 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앞으로 분양할 단지보다 높은 미래가치와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일대에서 분양한 여느 단지보다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견본주택 방문객 대부분이 청약 상담을 받고 돌아갔을 정도로 호응이 높았던 만큼 성공적인 청약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