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지역공헌사업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생산거점인 전남 여수시에서는 △취약계층 돌봄 △지역 아동·청소년 교육활동 지원 △환경 보전 △임직원 나눔 △예울마루 운영 등의 공헌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상생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나눔터’ 운영
GS칼텍스의 ‘사랑나눔터’는 여수 지역 결식 우려 노인이 적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2008년 여수시 연등동에 문을 열었다. 매주 월~금 하루 350여 명의 노인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들어 16년간 누적 운영 실적은 참여 봉사자 2만2000명, 사업비 49억8000만원, 급식 100만식(현장 배식 95만·반찬 나눔 5만)에 이르렀다.여수지역 저소득 노인의 결식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사랑나눔터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공동 주최한 ‘2016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여수시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추석 행사도 열고 있다. 1억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와 쌀을 독거노인과 북한이탈주민, 지역 복지단체 등에 기증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초·중학생부터 위기 청소년까지 지원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여수 지역 아동센터 초·중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 에너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 보호, 직업 체험, 역사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갖췄다. 2024년까지 15년간 누적 5700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이 행사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GS칼텍스는 201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래의 주역인 아동·청소년의 자아 성장과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한 집단예술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술과 연극, 무용 동작, 음악 등 예술 치유 매체를 통합적으로 활용한다. GS칼텍스는 전국 2만5000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를 지원하고 있다.
2016년에는 마음톡톡의 취지를 확장해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행사를 열고 있다.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사·작곡, 악기 연주 등의 음악 치유를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긍정적인 자아 형성을 통한 재범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여수경찰서의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인 ‘새롬교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매년 2~3회 진행되는데, GS칼텍스는 여수공장 견학과 진로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을 지원한다.
사회공헌 활동의 주축, 봉사단 운영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은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주축이라는 자부심으로 봉사단을 조직해 지역 사랑과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04년부터 회사의 창립기념일(5월 19일)을 전후해 매년 5월 마다 집중 봉사활동을 펼친다. 야외 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의 봄나들이를 돕고, 여수공장 인근 묘도·삼일 등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집수리, 방역, 주변 청소, 꽃밭 가꾸기 등을 하며 지역 화합과 상생의 의지를 다진다. 올해 회사 창립기념일엔 화양면 감도마을을 찾아 여수해양경찰서 등과 연합 봉사활동을 펼쳤다.2005년부터 매년 12월에는 독거노인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 나눔, 연탄 배달, 난방용품 전달 등 다양한 주제로 연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