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농수축산물 판촉,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 연말까지 가입자 70만 명을 목표로 ‘전남 사랑애 서포터스 모집 시즌2’ 모집을 본격화했다. 전남 외에 거주하며 전남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서포터스는 올해 전국에서 50만 명을 넘겼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포터스 가입으로 전남사랑도민증을 발급받은 인원은 52만592명이다. 광주광역시가 16만70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8만1077명), 경기(9만7832명), 인천(1만9855명) 등 수도권에서도 20만 명 가까이 가입했다. 전라남도가 주는 혜택은 △전남사랑도민증 자동 발급을 통한 할인 혜택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1만원 쿠폰 및 10% 추가할인 쿠폰 제공 △JN투어 남도숙박 최대 57% 할인 등이다.
전라남도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스 모집 시즌2 계획은 전남사랑도민증 할인가맹점을 늘리고 정보제공 플랫폼을 다양화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MZ세대와 외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SNS) 홍보 등으로 자발적 가입을 끌어낼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서포터스 가입 혜택을 늘리기 위해 지난 8월 전남지역 소상공인연합회, 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휴게음식업중앙회, 대한숙박업서부·남부지회, 씨월드고속훼리 등 7개 단체와 전남사랑도민증 할인가맹점 가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할인가맹점은 전남 지역 22개 시·군에 304곳이 있다. 골프장(5곳), 체험 관람시설(51곳), 음식점(70곳), 숙박(48곳), 카페(50곳) 등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라남도는 다음달 전남도체육회, 철인3종협회, 대한파크골프협회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올 연말까지 할인 가맹점을 1000곳으로 늘리고 2026년 6월까지 3000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포터스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추가로 발굴하고 가입자의 전남 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다.
강경문 전라남도 고향사랑과장은 “할인 가맹점 홍보와 혜택 지원 발굴을 통해 서포터스 100만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달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