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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70주년 6개 학과 조형물 설치...이승만 조형물 설치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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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 인하대 개교(1954년)와 함께 출범한 6개 학과의 상징물이 대학 캠퍼스에 설치됐다. 해당 학과는 기계, 금속, 조선, 전기, 화학, 광산공학과 등 6개다.

조형물에는 기계공학과를 형상화한 ‘기어’, 화학공학과를 의미하는 ‘스틸 링’, 전기공학과를 형상화한 ‘발전기 회전자’, 조선공학과를 뜻하는 ‘닻’, 금속공학과의 ‘쇳물 운반 용기’, 광산공학과를 의미하는 ‘광물탐사망치’가 표현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인하대와 인하공전 교무위원, 인하대 총동창회 회장단, 교수,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 70년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의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중앙도서관(정석학술정보관) 인근에 조성 중인 '하와이-인하공원'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와이 교민의 고난과 애국심을 상징하는 밀알 조형물(사진)과 기념비가 설치됐다.

그러나 논란이 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교기 전달 사진이 담긴 조형물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따른 반대 여론이 있어서다. 결국 올해 6월에 예정됐던 하와이-인하공원 기공식이 취소되고 10월 준공식도 다음 달로 연기됐다. 현재 11월13일로 인하공원 준공식이 예정돼 있으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인하대 총동창회 관계자는 "인하대의 설립자인 이승만 전 대통령이 당시 학장에게 교기를 전달하는 사진을 조형물에 넣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다음달 인하공원 준공식에 함께 설치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측 관계자는 "총동창회가 맡아서 추진하고 있는 조형물(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 포함)의 크기나 정치적 의미 등에 대해 통일된 의견이 나오지 않아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는 1952년 6.25전쟁 중에 이승만 대통령의 설립 지시로 세워진 학교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과 같은 공과대학을 설립해 기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서다. 하와이는 이 대통령이 독립운동을 했던 지역으로, 이주 교민과 함께 독립자금을 모았던 곳이다. 교민들은 인하대 설립해 성금을 제공하고 1950~1960년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왔다. 하와이-인하공원을 인하대에 세우는 이유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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