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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걸렸다" 日 여배우, 은퇴까지 생각했는데…반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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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성인 비디오(AV)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무토 아야카가 매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토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무토는 앞서 "바이러스가 발견돼 2달 동안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조금 더 기다려 달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한 바 있다. 이후 홍콩 매체 HK01이 "무토가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을 취소했다"고 보도하면서 국내에서도 무토가 매독에 감염됐다고 알려지게 됐다.

무토는 지난 8월 26일 진행한 월간 정기 성병 검사를 받았고, 매독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다른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았고, 이후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또 다른 병원에서 진행한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고, 이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은퇴할 생각까지 했다"며 "더 이상 AV 촬영을 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다른 병원에서 다시 받은 검사에서 매독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주 간격으로 2차례 더 진행한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앞서 진행한 검사 결과가 잘못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무토의 매독 감염 의혹은 일본의 매독 감염자 폭증과 더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평이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돼 전반적인 신체 장기에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매독균으로 인해 생성된 피부궤양에 직접 접촉할 때에도 감염이 가능하다. 피부궤양은 성기 부위, 질, 항문, 직장 등에 잘 발생하지만 입술, 구강 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지난 8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매독 감염 신고 건수는 1만766건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 매독 발생률을 기록한 지난해(1만1260건)에 육박하는 수치다. 감염자는 남성이 70%, 여성이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20~50대가 대부분인 반면, 여성은 20대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9월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이었다. 올해 8월까지의 환자 수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해 전체 환자 수인 416명보다 4.5배 급증했다.

이 때문에 4급 감염병으로 표본감시 대상이었던 매독은 올해 1월부터 국내에서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돼 전수감시 대상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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