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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헬스케어, '시알 파리2024'에서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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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엠디헬스케어가 글로벌 식품박람회에서 소재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엠디헬스케어는 글로벌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인 ‘시알 파리 2024’(SIAL Paris)에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 (EV)를 기반으로 한 락토베시클이 식품 소재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알 파리는 1964년 첫 개최 이후 전 세계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조망하고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60주년을 맞이해 지난 23일까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130개국 7500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락토베시클 소재는 유익균으로 잘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분비하는 베시클(EV)을 배양액에서 추출해 농축시킨 후 동결건조 시킨 소재이다. 엠디헬스케어의 락토베시클 원료 생산기술은 이미 2022년 장영실상을 수상받은 만큼 이미 고품질 원료 생산기술로서 검증을 마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유산균 자체는 장에 도달하면 생존율이 낮고, 균 자체는 장 점막을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락토베시클 소재는 나노 입자로서 장점막을 쉽게 통과해 우리 몸에 흡수돼 장 염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장-뇌 축(gut-brain axis)을 통해 뇌에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요 학술지를 통해 나오고 있다. 락토베시클이 고농도로 함유된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제품은 치매, 우울증, 자폐증과 같은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엠디헬스케어가 개발한 제품으로 현재까지 질병경과를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식품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게 돼 이번 행사에서 수상하게 되었다.

고령사회에서 치매, 암, 골다공증, 근감소증 등과 같이 생물학적 노화에 의한 여러 난치성 질병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엔 생명과학의 발달로 생물학적 노화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경로가 밝혀지고 있으며 장내 미생물 균형이 생물학적 노화와 관계가 깊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엠디헬스케어 관계자는 “락토베시클은 미생물 불균형에 의한 노화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화에 의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며 “향후 항 노화시장 및 노화관련 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락토베시클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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