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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오르자 "금리경로 불안"…뉴욕증시 하락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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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채 수익률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 기준 S&P500은 0.2%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3% 떨어졌다. 하락 출발한 나스닥 종합은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전 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엔비디아는 이 날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10분에 0.3% 오른 144달러에 거래중이다. 애플은 이 날 1.1% 하락한 233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애플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예상을 넘는 강력한 매출과 이익에 올해 이익 전망치도 높이면서 개장초 주가가 7% 급등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고위 관리들이 장기적으로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 발언의 영향으로 이른 오전에 장중 한 때 4.2%를 돌파했다. 이 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현재 4.189% 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026%로 전날보다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올랐다.

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주 9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오고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해 신중함을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채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여기에 트럼프 전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 영향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감세와 관세폭탄은 궁극적으로 미국 인플레를 자극하고 고금리를 수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닐 카시카리는 전 날 장기적으로 금리가 과거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로리 로건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프 슈미트도 전 날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의도적인” 접근 방식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장에서 금리는 한 달 전 연준이 0.5포인트 인하한 이후로 상승했다. 강력한 경제 데이터가 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지도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연방 기금 선물 11월 7일에 끝나는 다음 연준회의에서 0.25%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89%로 보고 있다. 11%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에 S&P500 기업의 약 20%가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중 70% 가량이 시장의 이익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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