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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변우석’, 추락하는 교촌치킨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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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이 9년 만에 ‘스타 마케팅’을 재개한다.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것. 변우석은 올해 초 방영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런 변우석을 앞세워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교촌F&B)가 오는 23일부터 변우석을 공식 모델로 내세워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 활동에 나선다.

교촌치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 브랜드 모델을 예고했다. 해당 글에는 “10월 23일 교촌치킨의 새로운 얼굴 등장”이라며 “요즘 가장 핫한 아이콘이 교촌치킨과 만났다. 무려 9년 만에 등장한 교촌치킨의 NEW ICON은 누구”라고 적혀 있다.

교촌치킨은 그간 스타를 모델로 세우는 대신 제품의 품질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실제로 9년 전 배우 이민호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브랜드 모델 없이 치킨 자체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왔다.



교촌치킨이 다시 연예인 모델을 기용하는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 회복과 매출 반등을 위해서다.

교촌치킨은 한때 치킨업계 ‘부동의 1위’였지만 2022년 bhc에 밀리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지난해에는 제너시스BBQ에까지 추월당해 현재 치킨업계 매출 3위가 됐다.

실적도 부진하다. 작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 중 매출이 감소한 곳은 교촌치킨뿐이었다.

교촌치킨의 지난해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4259억원이었다. bhc치킨과 BBQ의 매출이 상승세였던 것과 달리 매출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당시 bhc치킨과 BBQ의 매출은 각각 5.5%, 12.8% 증가한 5356억원, 473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치킨업계의 스타 마케팅 공세가 만만치 않은 점도 교촌치킨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노랑통닭은 배우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한 상태다. bhc치킨은 배우 황정민과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는 등 활바하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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