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가로 잘 알려진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가 살아오면서 얻은 삶의 지혜를 명쾌하고 재밌게 풀어낸 산문집이다. 보편적인 성공을 위한 비결이나 방법을 다루기 보다는 저자가 직접 체득한 지혜와 동서고금의 책에서 나온 현자들의 깨달음을 간결하게 소개하면서 보다 나은 인생에 대해 현실적 조언을 한다.
추상적이거나 우화가 아니라 현대인의 어수선하고 복잡한 삶에서 실제 겪는 여러 상황에 대한 슬기로운 대처 방안을 소개한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이 책을 자기계발서이자 에세이집이라고 말한다. 책 중간중간에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베르나르 빌렘 비에링 등 유명 화가들의 명화를 주제별로 배치해 독자들이 잠시 상념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저자 특유의 유머와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나무에 앉은 새는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은 나무를 믿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날개는 남이 달아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에서 나온다."는 저자의 핵심 메시지가 책 전체를 관통한다. 저자가 2년전 출간한 '내 인생의 무기' 속편으로 봐도 무방하다.
저자는 대학 졸업후 회사원, 사업가, 도서관장, 공무원 등 여러 직업을 거쳐 현재는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활동가로서 강연 및 서평가, 작가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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