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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연락처 담보 불법대출 매니저 이어…"허위사실 유포 관계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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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설립한 원헌드레드 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3인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21일 "당사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A, B, C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금일 고소장도 접수할 예정"이라며 "스타일리스트 A씨, 대행사 대표 B씨, 매니저 출신 C씨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원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주변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에게 말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관련 증거들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 A, B, C씨의 언행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냄과 동시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엔터 업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K팝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억울한 루머로 인해 명예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이번 고소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는 최초 유포자 및 가담자들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원헌드레드 레이블 중 하나로 비비지와 하성운, 태민, 이무진, 이수근, 이승기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소속 매니저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담보로 맡긴 전화번호로 연락,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명예훼손 사건까지 발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매니저가 대부업체에 넘긴 전화번호는 약 1200여개로, 그 안에는 소속사 직원뿐 아니라 담당 연예인, 그동안 알고 지냈던 방송계를 포함한 연예 관계자들, 타 소속사 연예인, 매니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헌드래드 측은 "협박 전화를 걸어온 불법대부업체에 대해 경찰 신고와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알린 바 있다.

다음은 원헌드레드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원헌드레드는 21일 당사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A, B, C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금일 고소장도 접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스타일리스트 A씨, 대행사 대표 B씨, 매니저 출신 C씨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원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주변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에게 말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관련 증거들도 확보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A, B, C씨의 언행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냄과 동시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그동안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사례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실행한데 이어 그 결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 및 회사 임직원들의 악성 루머 및 악플의 시발점을 찾기 위해 당사 법무팀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당사는 엔터 업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K팝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억울한 루머로 인해 명예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이번 고소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는 최초 유포자 및 가담자들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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