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3.82

  • 15.48
  • 0.59%
코스닥

753.22

  • 11.84
  • 1.55%
1/4

제네시스PE, GS엘리베이터 인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 기사는 10월 17일 12: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네시스PE가 GS건설 자회사 GS엘리베이터를 인수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PE가 GS건설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GS엘리베이터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다. GS건설은 2대주주로 남아 경영을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이같은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다음 달까지 거래를 마치기로 했다.

인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후 유상증자 계획까지 포함하면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네시스PE는 최근 조성한 1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 독일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3사가 장악하고 있다. 이들의 합산 점유율이 80%에 이른다. 일본 미쓰비시엘리베이터가 4위, GS엘리베이터가 5위다. GS엘리베이터는 설립 3년 만에 급격히 성장했지만 아직 상위 3개사와의 격차가 크다.

GS건설은 2021년 GS엘리베이터를 세워 엘리베이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3년간 1000억원 가까이 투자해 유력 자회사로 키웠다. 작년 매출 341억원을 기록했지만 아직 이익은 내지 못하고 있다. 영업손실이 161억원 규모다. 충남 아산과 베트남에 제조 공장을 보유했다. 내부적으론 내후년 턴어라운드를 예상하지만 GS건설의 유동성이 악화하면서 매각을 결정했다.

제네시스PE는 GS엘리베이터를 인수해 글로벌 종합 발전·환경·플랜트 운영·유지보수(O&M) 업체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환경업에 대한 전문성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PE는 환경업 전문 PEF 운용사로, 지난 8월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를 재활용 플랫폼으로 묶어 EQT파트너스에 1조원 규모로 매각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