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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22일 국빈 방한…"한화에어로·현대로템 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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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오는 22일 한국에 국빈 방문한다. 방한 기간 중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에 무기를 수출한 국내 방산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국이 올해 내 계획 중인 무기 수출 2차 이행계약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은 오는 22~25일 방한이 예정돼 있다. 폴란드 국가안보실장 및 현지 기자단도 함께 방한한다. 방한 기간 동안 두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약 6년 만이다. 지난해 8월 두다 대통령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으려 했지만 태풍 및 현지 정치 문제로 계획을 취소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폴란드를 국빈 방문한 바 있어, 두다 대통령과 약 3개월 만에 재회한다.

두다 대통령은 오는 25일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경남 창원 사업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각각 폴란드에 수출한 K9 자주포와 K2 흑표 전차 제조업체다. 다만 방한 기간 중 K2 전차 820대 규모의 2차 수출 관련 이행계약 체결은 탱크 제조사인 현대로템과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산업계에선 "한국과 대규모 방산계약을 추진했던 두다 대통령이 작년 말 새로 집권한 총리 측과 여러 갈등을 빚으면서 한국의 수출 계약도 계속 늦어졌다"며 "폴란드 정부는 다음 달께 2차 계약을 한국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두다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최종 조립 단계에 있는 FA-50PL도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FA-50을 폴란드형으로 개조한 FA-50PL을 내년부터 인도할 계획이다.

김동현/곽용희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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