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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스페이스소포라, '공작이 머물던 자리'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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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17일 14:4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시회 '공작이 머물던 자리'가 다음달 23일까지 서울 정동 스페이스소포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정동길을 비롯한 서울 중심의 구시가의 여러 변화된 모습들에서 변하지 않은 것들과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윤정선(회화), 이만나(회화), 조혜정(영상)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장 텍스트 및 아카이브 정리는 문화연구가 장봄 씨가 맡았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장소가 가지는 기억의 축적을 바탕으로 역사적인 맥락을 조망하고 그 의미들을 살피고 드러낸다. 지역의 역사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아카이브 자료들과 이에 관한 영상 작업, 근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서울 구도심의 건축물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로 보고 이를 표현한 작가들의 평면 회화 작업들이 같이 선보였다.

윤정선 작가는 작가가 기억하는 공작새의 모습을 그린 작품을 비롯해 정동 일대의 건축물들을 주제로 작품들을 내보였다. 이만나 작가는 사라진 옛 기무사 및 국군 수도통합병원의 벽을 그린 작품과 함게 사라져버린, 혹은 사라지고 있는 서울의 풍경을 다룬 작품들을 전시한다. 조혜정 작가는 전시장이 위치한 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필름 작업을 공개했다.

스페이스 소포라는 지난해 정동에 다시 만들어진 정덕원에 있다. 정덕원은 임진왜란 이후 궁으로 승격되기 전 인수대비의 집무실이었고, 경운궁 내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 제사를 올리는 곳이었다. 스페이스 소포라는 주변의 역사적 맥락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현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적 콘텐츠들을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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