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ASML에 이어 TSMC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모습이다.
17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포인트(0.03%) 내린 2609.59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6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1억원, 31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신한지주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로템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K2전차 추가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도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3%대 강세다. 한미반도체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85억원, 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4%, 3320.9% 급증했다.
코스닥지수는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2%) 내린 764.2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8억원, 19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7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상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리가켐바이오, 엔켐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클래시스, 휴젤, 삼천당제약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초전도체 연구 진전 기대감에 관련 테마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가 뛰고 있다. 모비스(25.32%)를 필두로 서남(11.44%), 씨씨에스(7.73%), 파워로직스(5.42%), 신성델타테크(3.16%), 원익피앤이(2.85%) 등이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오른 1364.5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