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주가가 강세다. 초고압 변압기 신공장이 오는 12월 본격 가동됨에 따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증권가 낙관이 나오면서다.
17일 오전 10시5분 현재 일진전기는 전일 대비 2350원(10.47%) 오른 2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이날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목 분석 리포트를 내고 "일진전기는 초고압 변압기와 전선 부문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 중이고 12월부터 신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라면서 "2026년까지 4000억원 규모 추가 생산능력이 확보되며 내년부터 매출 증가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짚었다.
현재 수주 잔고는 2조2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60%는 초고압 변압기가 차지한다. 손 연구원은 "특히 해외 변압기 수주잔고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했고, 이에 내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초고압 케이블의 수주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변압기로 봐도, 전선으로 봐도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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