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괌 지역의 패밀리 리조트인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이 이달 '타오타오 모나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괌 정글에선 ‘타오타오 모나’라는 숲의 정령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타오타오 모나(Taotao Mona)’는 '선조' 라는 뜻으로 조상이 숲의 정령이 돼 자연을 지킨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정글에서 나쁜 짓을 하면 재앙이 일어난다고 해 사람들이 정글에 들어가기 전 '구에로 양 구에라(Guero Yang Guera)"'라는 주문을 외쳐 숲의 정령에게 용서를 받는다는 전래동화다.
타오타오 모나 핼러윈은 이 이야기에서 이름을 딴 행사다. 로비를 반얀트리 정글로 장식해 핼러윈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얀트리 그네 의자엔 타오타오 모나로 분장한 리조트 직원들이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아이들이 정글에 들어가기 전에 '구에로 양 구에라'를 외치면 쿠키를 준다.
핼러윈 코스튬으로 기념사진도 남기고 나만의 쿠키도 만들 수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