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지난 11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경남 합천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메가와트(㎿) 규모 발전 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366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6618메가와트시(㎿h)로,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은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롯데케미칼은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과 직접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확보 등으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은 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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