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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빵돌이·빵순이 대전 아닌 '이곳'에 23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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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열린 '2024 빵빵데이 천안' 축제에 관광객과 시민 23만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참여한 지역 빵 업체는 지난해 38개에서 50개로, 기업 부스는 2개에서 8개로 늘었다. 지역 농산물 판매장 판매 품목도 10개에서 15개로 늘었다.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는 지난해 300팀 1200여명에서 584팀 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빵빵데이는 빵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과 소규모 제과업체 성장을 돕는 축제로 천안시가 만든 빵 축제다. 2021년 10월10일을 빵빵데이로 지정한 뒤 매년 빵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남양유업, 농심, 빙그레, 삼육식품, 신세계푸드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 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반려견 빵 만들기, 백석문화대학과 함께하는 '천안 프렌즈를 활용한 쿠키 만들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머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박상돈 시장은 "빵빵데이가 단순한 소비형 축제가 아닌 지역의 문화·관광·대학·기업 등이 상생·연대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전국 대표 빵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제가 되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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