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관련 기업인 씨메스와 클로봇도 이번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입체영상(3D) 비전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제조업체가 이 솔루션을 구매해 자기 생산 공정에 이식할 수 있다. 15~16일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3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 신청을 받는다. 공모가 3만원을 기준으로 시총은 3431억원이다.
서비스 로봇 기업 클로봇은 14일까지 수요예측을 한 뒤 공모가를 확정해 16~17일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 상단(1만900원)을 기준으로 시총 2611억원이다. 클로봇은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주행 솔루션, 관제 솔루션 등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실내 자율주행 기반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381억원을 달성한 뒤 내년에는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반도체 칩 제조기업 웨이비스는 17~18일 대신증권에서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상단(1만2500원) 기준 시총 1553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기업공개(IPO)를 하는 기업은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를 비롯해 12개 기업이 현재 공모가를 정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하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