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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 日·태국 잇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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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주력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인 헤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킨케어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는 리뉴얼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헤라는 지난해 8월 일본 도쿄 시부야의 대형 쇼핑몰 ‘스크램블 스퀘어’에서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첫발을 뗐다. 9월부터는 일본 최대 규모 뷰티 플랫폼이자 멀티브랜드 숍인 앳코스메의 도쿄, 오사카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블랙 쿠션과 센슈얼 누드밤, 센슈얼 누드 글로스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방콕의 쇼핑 중심지 중 하나인 칫롬 지역 대표 백화점 ‘센트럴 칫롬’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오픈 당일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현지 인플루언서 등 200여명이 론칭 기념 행사에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9월에는 방콕의 초대형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에 팝업을 열어 고객과 접점을 늘렸다. 현지 멀티브랜드 숍인 ‘이브앤보이’를 비롯해 ‘세포라’ 등 주요 매장 입점도 계획 중이다.

헤라는 글로벌 앰배서더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글로벌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8월부터 진행된 캠페인에서 헤라의 뷰티 철학인 ‘힘들이지 않고도 정교하게 완성하는 고감도 컨템포러리 룩’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과 센슈얼 누드 글로스,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만으로 연출하는 3가지 메이크업 룩을 소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헤라 대표 제품인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과 립 제품 신규 색상도 선보였다. 블랙 쿠션의 새로운 색상인 ‘00P1’호는 반투명한 커버와 맑은 베이지 핑크빛 색상의 신제품이다. 블랙 쿠션의 밀착력과 지속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피부 톤업 및 선케어 기능을 강화했다.

맑은 광택과 생기를 부여하는 센슈얼 누드 글로스도 4가지 신규 색상을 출시했다. 다양한 색상 스펙트럼으로 재정비해 본연의 입술 색상과 은은한 글로스 제형이 어우러지는 깔끔한 메이크업에서 과감한 메이크업까지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의 ‘자음생 라인’을 리뉴얼 출시했다. 자음생은 1966년 ‘ABC 인삼 크림’에서 시작된 60년 인삼 과학의 정수가 담긴 설화수의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자음생은 피부의 자생력을 끌어올리는 인삼 과학의 힘을 기반으로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뤄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자음생 크림의 변화가 돋보인다. 자음생 크림은 럭셔리 안티에이징 크림 부문에서 10년 연속 국내 매출 1위를 기록한 핵심 제품이다. 설화수는 특정 인삼 사포닌이 피부를 활성화한다는 실험 결과를 토대로 독자 성분인 ‘진세노믹스’에 ‘진생 펩타이드’를 더해 피부 자생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자음생 크림을 선보였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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