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의 판매 인기에 힘입어 BMW를 누르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 왕좌에 올랐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만4839대를 기록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838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 7082대, 테슬라 1349대, 렉서스 1312대, 볼보 1282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우디 995대, 토요타 778대, 폭스바겐 760대, 포르쉐 721대, 랜드로버 446대, 미니 428대, 포드 285대, 혼다 223대, 지프 194대, 링컨 193대, 쉐보레 178대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캐딜락 54대, 벤틀리 42대, 푸조 40대, 람보르기니 37대, 지엠씨 26대, 마세라티 16대, 롤스로이스 12대, 폴스타 4대가 판매됐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5177대로 61.1%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가솔린 5294대(21.3%), 전기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839대 중 개인구매가 1만5081대로 60.7%, 법인구매가 9758대로 39.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710대(31.2%), 서울 3155대(20.9%), 인천 939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965대(30.4%), 인천 2452대(25.1%), 경남 2008대(20.6%) 순으로 집계됐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3083대), BMW 520(1065대), 테슬라 Model Y(793대)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까지 3분기 누적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9만47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