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어스(TWS) 멤버 신유가 래퍼 빈지노의 대표곡 '아쿠아 맨(Aqua Man)'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지난 5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TWS:TUDIO' 커버 콘텐츠 신유 편을 게재했다. 'TWS:TUDIO'는 투어스의 음악 작업실이라는 의미로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다.
이 영상에서 신유는 빈지노의 '아쿠아 맨'을 들려줬다. 그의 중저음 랩과 부드러운 보컬, 1급 청정수 같은 비주얼 합이 빼어나 원곡이 지닌 재기발랄하면서도 힙한 감성을 배가했다. '아쿠아 맨'의 재치 있는 노랫말을 담백하면서도 차지게 뱉어내는 신유의 래핑이 돋보였다. 아울러 낮게 깔리는 랩 톤과는 또 다른 그의 서정적인 음색은 듣는 이를 빠져들게 했다.
신유는 곡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뛰어난 표현력을 보여주었다. 신유 특유의 소년미가 뿜어내는 아우라 그 자체가 커버 영상의 미감을 만들어냈다는 팬들의 호응도 쏟아졌다.
한편 신유가 속한 투어스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장기 흥행과 더불어 미니 2집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를 연속 히트시키며 '2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올해 '최고 신인 그룹'으로서 입지를 굳힌 이들은 최근 다양한 커버 콘텐츠를 통해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음악 역량을 뽐내고 있다.
신유에 앞서 투어스 멤버 경민이 팀 내 커버 콘텐츠 첫 번째 주자로 출격, 페더 엘리아스(Peder Elias)의 '러빙 유 걸(Loving You Girl)'을 불러 음악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마치 솜사탕 같은 경민의 청량감 넘치는 미성은 팬들의 마음에 설렘을 불러오기 충분했다. 해당 영상은 경민의 생일인 10월 2일을 맞아 재조명되며 조회수는 물론 댓글 수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