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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이달 1일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PC, 콘솔 등으로 TL을 정식 출시했다. 작년 12월 한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한 TL은 리니지 시리즈와의 차별화를 위해 과도한 수익모델(BM)을 제외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이용자 반응을 반영해 TL의 전투와 성장, 길드 등 콘텐츠를 개선했다. 국내 업데이트에서 호평받은 낚시, 요리 등 생활형 콘텐츠도 글로벌 버전에 적용했다.
TL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의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7.42% 오른 22만4500원에 장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연내 출시를 앞둔 리니지 지식재산(IP) 기반 신작인 ‘저니 오브 모나크’도 사전 예약 하루 만에 100만 명이 참여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배틀크러시, 호연 등을 공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해 들어 권고사직과 분사 등 구조조정을 단행 중이다.
신작 부진으로 엔씨소프트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9%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