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가 선배 그룹 2NE1(투애니원)의 콘서트에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2NE1(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했다. 지난 4, 5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YG 후배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쉬시(SHEESH)'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2NE1 못지않은 빼어난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을 뽐내 박수받았다.
베이비몬스터는 "10년 만의 뜻깊은 콘서트에 우리를 초대해 준 2NE1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신인이라 게스트 무대를 서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실에서도 엄청나게 긴장하고 있었다"면서도 "첫 게스트 무대를 2NE1 선배님 콘서트에서 하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 선배님만큼 훌륭하고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베이비몬스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아현은 "내가 사실 엄청난 블랙잭(2NE1 공식 팬덤명)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제는 댄스 커버를 준비했는데 오늘은 노래를 준비했다"면서 무반주 상태에서 시원시원한 보컬로 '어글리(UGLY)' 후렴을 불렀다. 이어 라미도 '론리(Lonely)'를 불러 호응을 얻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