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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보복 논의 이스라엘, 이란 유전 공습 외 대안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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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확전 방지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려고 한다는 우려가 있냐'는 질문에 "나보다 이스라엘을 더 도와준 행정부는 없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없다"는 말을 세번이나 반복하고서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칭)는 그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가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지 난 모르겠지만 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민주·코네티컷)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 중동을 확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보복 차원에서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은 공습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들의 처지에 있다면 난 유전을 공습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들을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함께 참여한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중동 사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공급이 계속 잘 이뤄지고 있고,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낮은 기름값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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