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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 2N1…와이지엔터 구세주 될까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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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활동 종료 4년 만에 재결합해 4일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2N1이 '완전체 콘서트'를 갖는 건 10년 6개월만이다. 2NE1의 이번 콘서트를 '신호탄'으로 블랙핑크,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의 대규모 공연이 내년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실적부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와이지엔터가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엔터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NE1은 4∼6일 10년 만의 단독 콘서트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을 연다. 멤버들은 공연을 하루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씨엘(CL)은 "그동안 코첼라 무대도 오르고 따로 틈틈이 만났다"며 "데뷔 15주년이다 보니 특별한 무언가를 계획해서 함께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언젠가는 꼭 함께 콘서트를 하자고 했는데 드디어 그 일이 일어나게 돼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투애니원은 서울 콘서트 이후 아시아 투어에도 나선다.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지난 7월22일 와이지엔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올린 영상에서 2NE1의 활동계획과 관련해 "10월 초에 서울에서 (콘서트를) 시작해 11월 말, 12월에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 공연장을 예약해둔 상황이며 앞으로 차차 스케줄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NE1은 내년까지 월드투어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소속사 주요 아티스트들의 내년 활동 계획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블랙핑크의 컴백이 예정돼 있으며 월드투어가 시작된다”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월드투어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가장 큰 수익원이었던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이 올해 들어 없어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왔다. 올해 1분기 7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엔 그 규모가 110억원으로 확대됐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영업손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영업손실 2억원이다.

이에 따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해 5월31일 장중 9만7000원을 찍고 추세적 하락세에 접어들어 지난 2일엔 3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시작되는 2NE1의 투어는 와이지의 최대 약점인 부족한 아티스트 라인업, 경쟁사에 비해 짧았던 활동기간에 대한 아쉬움을 날려줄 수 있는 이벤트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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