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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도 박지윤 상간소 제기…'파경'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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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부부였던 박지윤, 최동석 부부가 이혼 소송 중 상간소 소송을 각각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최동석 측에 따르면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가 혼인 기간 중 부정행위를 해 혼인의 원인이 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소송 제기 여부부터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박지윤이 여성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지난 8월 해당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2차 변론기일은 오는 29일이다. B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당시 박지윤 측은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적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공개 열애 후 2009년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최동석은 소송이 진행되는 중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슬하에는 딸과 아들이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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