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는 이날부터 닷새 동안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총을 비롯해 권총과 기관총, 저격용 총 등 국산 'K 시리즈 풀 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를 전시했다.
SNT모티브는 구경별 반자동 저격용 소총과 특수전 임무를 위한 총기를 앞세웠다.
보병 분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개발 중인 STSR23 7.62mm 반자동 저격용 총 자체 시험평가를 통해 개선사항들이 반영되고 있다.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되 작동 방식을 반자동식(Gas Piston)으로 변경했다. 필요시 소총수가 저격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TSR20 12.7mm 대물 저격용 총은 차량 및 경장갑차 타격과 장거리 표적 제압이 목표다. 긴 사거리와 강한 화력 기능을 보유한 저격용 총이다.
특수전 임무용으로 개발 중인 STSM21 9mm 기관단총과 해머리스(Hammerless) 타입 STP9 9mm 권총은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 등이 향상됐다. 특히 STSM21 기관단총은 자체 시험평가를 통과해 더욱 완성된 형상으로 선보였으며, 현재 수출 협의 중이다. 총기에 부착하지 않고 단독으로 운용하는 40mm 유탄발사기도 선보인다.
SNT모티브는 이날 전시회에서 소구경 화기 아니라 방산 전동화를 위한 모토 제조 기술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모토 제조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방산 분야에도 적용하는 셈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소구경 화기 모터 등 개발 중인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며 "국방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해외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