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견·고위공무원을 위한 맞춤형 국가정책학 석사과정(Executive Master of Public Policy and Management, EMPPM)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사우디 Vision 2030’ 프로젝트의 중추적인 정책 기획·집행 기관인 사우디 경제기획부(Ministry of Economy and Planning, MEP)가 지난해 12월에 자국 공무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석사과정 개설을 대학원에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공식 과정명은 ‘Executive Master of Public Policy and Management(EMPPM)’로, 2024년 9월 30일부터 오는 2025년 9월 27일까지 1년간 진행된다. 해당 과정에는 사우디 정부 및 공공부문 중견급 이상의 관리자 3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들은 온·오프라인 전공 과목, 세미나, 현장 견학, 산업 시찰, 개혁과제 연구 보고서 제출 등 5개의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모듈을 이수할 예정이다.
KDI대학원은 해당 과정의 첫 번째 모듈에서 KFRS(Korea Field Research and Study) 프로그램(9월 30일 ~ 10월 11일)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경제·산업 발전 사례를 공유하며 서울, 세종, 부산, 포항, 울산 등지의 주요 관계부처 및 기관방문, 산업 시찰 등을 통해 사우디 공무원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종일 KDI 대학원장은 “이번 학위 과정을 통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에 일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과정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과의 국가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제적인 정책 교육 및 역량 강화 교육에서 한국과 KDI국제대학원의 위상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