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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빠진 '용산 만찬'…"대놓고 무시" vs "통상적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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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원내지도부와 상임위원장, 간사단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갖기로 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패싱당했다'는 등의 뒷말이 나오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통상적으로 하는 행사"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의 만찬에 대해 "누가 (만찬을) 건의하는 게 중요하냐. 자연스럽게 (이뤄진 자리)"라며 "수없이 소통하고 있다. (대통령실) 비서실하고, (건의) 하고 안 하고 문제는 순서를 따질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한동훈 패싱', '김건희 특검법 대비 표 단속' 등 정치적 해석이 뒤따르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해석을 하지 말라"며 "통상적으로 하는 (행사다), 아마 오늘 40여명이 모일 것이다. 간사하고 대변인하고 하면 우리 쪽만 해도 30명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왜 정치적으로 대단한 게 있다고 (해석하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한 대표가 대통령과 독대를 재차 요청한 상황이라는 점과 △오는 4일 또는 5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재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만찬을 두고 "제가 겪었던 건 패싱이지만 이건 '대놓고 무시하고 때리네'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그렇다고 한동훈 대표가 별로 불쌍해 보이진 않는다. 어차피 한동훈 대표가 가진 모든 건 윤석열 대통령이 내려줬던 것"이라며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에게 받은 게 많은 사람이기에 꼼짝 못 하고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한 대표는 이날 만찬 이전에 윤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자, 공개적으로 재차 독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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