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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복판·반도체 클린룸서 "축하해요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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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와 투자의 올바른 길잡이가 돼주세요. 한국경제신문 창간 60주년, 아주 축하해~욥!”(방송인 강호동·이수근 씨)

지난달 30일 열린 한국경제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식에선 국내외 유명 인사부터 미래의 경제 주역인 10·20대 학생까지 다양한 계층의 축하 메시지가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

글로벌 경쟁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대표 기업 임직원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동원산업의 하지헌 장보고호 선장과 김현주 세계로호 선장은 원양어선에서 찍은 영상을 통해 “고국에 계신 여러분께 이곳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길 기원한다”며 “한시도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참치처럼 발전하는 한국경제신문이 돼달라”고 말했다. 이규동 HD현대중공업 해양내업생산부 기장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경제신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근무 중 말을 할 수 없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린룸 직원들은 ‘한경 창간 60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응원했다.


기업인들은 한경을 “대한민국 성장의 순간들을 기록해 온 언론”(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으로 평가하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 안선우 한국수출입은행 바르샤바사무소장, 박천호 코스맥스 R&I센터 부원장 등이 “대한민국 대표 경제 일간지의 창간 60주년을 축하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문화·스포츠계를 주름잡는 스타들도 국내 대표 경제신문의 60돌을 축하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는 “한국경제신문은 제가 아끼는 신문”이라며 “많이 응원하겠다”고 했다. 프로골퍼 윤이나 선수는 “한국경제신문이 좋은 기사, 좋은 세상을 위해 많이 애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선수 등도 축전을 보냈다.

이날 기념식 참석자들은 “저희도 한국경제신문을 열심히 읽고 초일류 선진국의 멋진 어른이 되겠습니다”라는 대구 평리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상이 나오자 ‘아빠·엄마 미소’를 지었다. 성균관 유생의 복장을 차려입은 성균관대 23학번 재학생 최동혁, 허서영, 이채원 씨의 영상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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