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사립대의 기부 입학과 동문 특혜 입학을 금지했다. 가족 재산이 대학교 입학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사립·비영리 교육기관 입학 절차에서 기부 입학과 동문 특혜를 금지하는 법안 ‘AB 1780’에 서명했다. 캘리포니아 모든 사립대는 연례 보고서를 제출해 규정 준수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 이 같은 법은 내년 9월부터 스탠퍼드대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등 캘리포니아의 주요 사립대 신입생 선발에 적용된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사립대의 기부 입학을 금지한 두 번째 주가 됐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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