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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160만원…폭염에 씨마른 '송이', 역대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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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특산품 송이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9월까지 이어진 폭염과 가뭄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인기가 꾸준해 몸값이 고공행진한 덕이다.

1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양양 송이 1등급 ㎏당 공판가는 160만원에 결정되며 역대 최고 가격을 새로 썼다.

종전 최고 가격은 지난해 9월21일 기록한 156만2000원이었다. 한해 만에 재차 신기록을 경신한 것.

이날 다른 등급의 경우 2등급 128만원, 3등급(생장정지품) 63만5700원, 3등급(개산품) 60만3750원, 등외품 44만1600원에 거래됐다.

양양 송이 몸값이 치솟은 배경으로는 올여름 폭염과 가뭄 등이 꼽힌다. 날씨 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아 올해 첫 공판은 예년에 비해 열흘가량 늦은 지난달 20일 시작했다. 대목인 추석(9월17일)을 지나며 역대 가장 늦은 첫 공판 일자를 기록했다.

고가에도 불구하고 양양 송이 인기는 여전했다. 첫 공판 때 1등급 기준 ㎏당 111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29일 공판에서도 151만1200원을 기록하는 등 공판 때마다 초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는 늦게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져 9월 전국 평균 일최저기온이 사상 처음 20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을 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일최저기온은 20.9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9월 중 1위다. 지난달 평균 일최고기온은 29.6도로, 30도에 육박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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