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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건설협회장 "PF 연착륙 지원…건설산업 활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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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공사비 부족, 건설투자 물량 축소 등으로 건설업계 고충이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산업이 다시 활력을 얻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때입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사진)은 30일 광화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건설협회는 1만2000여 개 회원사를 둔 건설업계 최대 법정 단체다. 한 회장은 올해 3월 29대 건설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한 회장은 이날 ‘건설업계가 해결해야 할 10대 중점 과제’를 내놨다. 주요 과제로는 △중소형 공사 수익성 확보 △공공인프라 정상 공급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회 소통 강화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 대응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 지원 △표준품셈 개선 △건설물량 확보 등이 있다.

한 회장은 “취임 후 16개 시·도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며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10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10대 중점 과제에는 공사비 관련 이슈가 다수 포함돼 있다. 공공 공사의 낙찰 배제 구간을 3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현재 100억원 미만 공사의 경우 순공사비 98% 미만 입찰은 낙찰을 배제하는데, 이를 300억원 미만 공사까지 적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공사비 부족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공사비 현실화를 위해 ‘민간공사 물가 변동 계약금액조정’ 관련 규정 신설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이 이뤄지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 지원과 50억원 미만 공사의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를 재차 건의하겠다고도 밝혔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의 발전과 참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건설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아 국가 경제와 서민경제를 되살리는 경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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