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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세안 대학생 학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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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명동 복합문화공간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장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증서 수여식’(사진)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14명이다. 출신 국가는 △베트남(6명) △인도네시아(3명) △필리핀(2명)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각 1명)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KAIST 등에서 생명공학과 경영학, 개발정책학 등을 전공한다.

재단은 장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연간 1200만원의 학습·정착 장학금을 지원한다.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시 300만원, 국제 학술대회 참가 시 최대 250만원의 장학금도 추가 지원한다.

재단은 2020년부터 아세안 국가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 가을 학기까지 총 240명의 아세안 국적 장학생들이 121억원의 장학 혜택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아세안의 높아지는 한국 유학 수요를 반영함과 동시에 대학의 국제화 및 해외 우수 인력의 국내 유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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