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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이폰 고급형 더 팔린다…비싼 모델 찾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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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시리즈가 베트남에서 하루 동안 3만70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다수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이 차지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30일(현지시간) 유통업체 대표 발언을 인용해 판매 첫 날인 지난 27일 하루 동안 베트남에서 판매된 아이폰16 시리즈가 최소 3만7000대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대다수는 아이폰16 프로·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로 총 1조1000억동(약 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 관계자는 첫날 아이폰16 시리즈 약 1만대를 배송했고 매출은 3000억동에 이른다고 밝혔다. FPT는 이달 안에 2만대를 배송하는 것이 목표다.

VN익스프레스는 "한 유통업체 대표는 베트남 시장에 처음 할당된 아이폰16 물량이 작년과 거의 비슷한 약 5만5000~6만대라고 말했다"며 "10월 말까지 총 기기 수는 12만대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탑존에선 출시 첫날 3000대가 활성화됐고 이달 안으로 3만대를 배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폰S, 비엣텔 스토어, 숍덩크, 호앙하모바일 등 대형 소매업체들도 같은 날 2000~7000대를 판매했다는 관측이다. 특히 아이폰16 프로 모델 비중이 전체 판매량 중 60~8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선 통상 아이폰 기본 모델보다 프로 모델 선호도가 더 높다.

128GB짜리 아이폰16 기본 모델의 경우 2300만동에 판매되고 있다. 프로 맥스 모델은 256GB 기종 기준 3500만동, 1TB 기종 기준 4700만동에 판매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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