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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격호 장손녀, '할아버지 고향' 울산 소외아동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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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손녀인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이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지역의 소외아동들과 만났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울산지역 소외아동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2024 롯데삼동복지재단 신격호 롯데 고향사랑 문화체험’ 초청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동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롯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이들에겐 신 명예회장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신격호 기념관 도슨트 투어를 비롯해 롯데타워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관람 기회가 주어졌다.

재단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수도권과 지방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아동들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 이사장은 “울산에 대한 할아버지의 사랑을 제가 이어받아 직접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1박 2일간 서울에서 보고, 듣고, 느끼게 될 다양한 문화 체험들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청식에는 장 이사장을 비롯해 김미정 울산광역시 중구 복지교육국장, 김효준 울산광역시 울주군 복지환경국장, 관계자 및 아동 등 총 51명이 참석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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